박시환, 오늘 '할 수 있는 건 없다' 공개..'이선희사단' 저력 기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10 09: 32

‘상반신 누드’ 티저로 화제를 모은 박시환이 오늘(10일) 정오, 가요계 데뷔를 알리는 첫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의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를 공개하며 가수로서의 첫 발걸음을 뗀다.
특히 박시환의 앨범에는 국내 대표 히트 메이커인 작곡가 박근태, 작사가 김이나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최근 이선희 3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작곡, 작사에 참여한 박근태와 김이나의 조합이 박시환의 데뷔를 위해 다시 한 번 의기 투합, 음원 차트를 휩쓴 ‘이선희 사단’의 음원 파워가 박시환에게도 이어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는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슈퍼스타K5'에서도 인정받은 박시환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감성이 극대화 된 컨템포러리 발라드. 앨범 제작 초기 타이틀곡으로 선정 됐을 만큼 뛰어난 퀼리티를 자랑한다.

이는 '슈퍼스타K5'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박시환이 노래하면 모든 노래가 슬퍼진다. 음정, 박자를 지키는 것보다 발라드 가창에는 최고의 조건”이라는 극찬을 받은 박시환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장점을 극대화 한 곡이기 때문. 이후 박시환의 보컬 톤과 맞는 곡을 찾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100여 곡을 녹음, 테스팅 결과 현재 극비에 부쳐진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과 치열한 경합 끝에 결국 데뷔를 알리는 선공개곡으로 최종 낙점됐다.
특히 박시환은 선공개곡 발표 이틀 전인 8일부터 주요 온라인 음반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약 6천 5백여 장의 주문량이 폭주하며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 오프라인 유통 업계 관계자는 “음원 소비 시대에 아이돌이 아닌 남자 신인 가수의 데뷔 앨범 예약 판매량이 6천장이 넘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평생 가수를 꿈꿔온 박시환의 데뷔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평생 꿈꿔왔던 ‘가수’로서의 새로운 삶을 앞둔 박시환의 데뷔 앨범을 위해 박근태, 김이나 등 국내 최고 제작진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며 "데뷔 확정 후 박시환의 보컬 톤에 적합한 곡을 찾기 위해 100곡이 넘는 곡의 테스트 녹음 끝에 선공개-본공개곡으로 박시환의 두 가지 매력을 표현하려 했다. 박시환 또한 데뷔 앨범을 위해 녹음실에서만 일상을 보내며 피나는 노력을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봄(Spring)'에 평생 간절히 바라왔던 가수로서의 삶을 앞두고 '깨어나는(Awakening)' 박시환의 새로운 모습과 설렘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다. 지난 2일 상반신 누드 티저 이미지에 이어 ‘자필 출사표’를 공개하며 본격 가수 데뷔를 알린 박시환은 오는 10일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에 이어 14일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악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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