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50선 붕괴, 최근 5년8개월 최저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0 09: 37

환율 1050선이 붕괴됐다.
지난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달러당 10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14일 종가 1039.80원을 기록한 이후 5년8개월 내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암묵적 지지선이었던 1050원선이 붕괴된 것. 이와 관련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업들이 품질 등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자유무역협정(FTA)도 잘돼 있는 만큼 (수출에 미치는) 환율 영향이 예전처럼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정 부분 환율 하락을 용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 부총리는 "환율 수준보다 변동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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