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이소라에 손글씨 편지 응원 "감성의 거울 같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10 11: 56

남성 4인조 그룹 스윗소로우가 이소라를 응원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합동 콘서트를 여는 등 이소라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스윗소로우는 정성스레 적은 손편지로 선배 가수의 신보를 응원했다. 

‘봄 앨범 녹음 중인 스윗소로우는 ‘소라 누나에게’라는 제목의 이 편지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추억을 담아 이소라 음악을 소개했다. 
인호진은 “가슴 아프던 시절. 수많은 밤을 그녀의 목소리로 달랬던 그때. 아 이런 마음이겠구나. 그런 제 감성의 거울같아요. 지금은 또 어떤 느낌으로 저를 채우게 될까요”라며 애정을 전했다.  
성진환은 고등학교 재학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1998년, 고3때의 봄이 자꾸 생각난다. 앨범을 손에 들고 집에 가던 설렘”이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충격이 함께 했던 첫 감상. 모든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송우진은 “이번엔 몇번 트랙이 나의 노래가 될까요”, 김영우는 “동경하던 가수를 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멋진 일들을 경험했더 첫 만남들이 기억난다”고 추억했다. 
이소라는 ‘8’ 수록곡 ‘난 별’, ‘나 focus’ 악보 공개 후 수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다양한 버전의 커버 음원을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형식의 소통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참여 이후 박효신이 기성 뮤지션 최초로 커버 열풍에 합류했고, 손승연이 뒤를 이은 뒤, 이처럼 장르를 넘어선 가수와 연주자들이 커버송 릴레이에 동참하며 이소라를 응원했다.
또, 커버송을 공개하는 뮤지션들은 모두 이소라에게 각별한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올림으로서 진심어린 감동을 배가시켰다. 
 
11일 0시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우선적으로 공개되고, 11일 오전부터 오프라인 앨범이 함께 공개되는 이소라의 8집 '8'은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베이시스트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이소라와 호흡해온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은 물론, 프랜 캐스컬트(Fran Cathcart)와 크리스 케링거(Chris Geringer) 등 기라성 같은 팝 스타들의 앨범을 작업한 엔지니어들까지 참여한 총 6년간의 음악적 결과물이다. 
jykwon@osen.co.kr
이소라 8집 공식 SNS 계정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