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석 감독 사의 표명, 흥국생명 측 "아직 결정된 것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0 13: 54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류화석(62) 감독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흥국생명 측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명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0일 OSEN과 통화에서 "감독님이 올 시즌 성적 때문에 부담감을 가진 건 사실이다. 사퇴 의사도 표명했다"면서 "감독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지난해 4월 차해원 전 감독에 이어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4-2015시즌까지 2년 계약이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올 시즌 7승 23패(승점 19)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5위 현대건설(승점 38)과 격차는 19점에 달했다. 이에 류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꼈다.

흥국생명은 "류 감독의 사퇴 의지가 강하지만 아직 명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후임에 대해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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