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오는 5월 야심차게 준비한 새 예능프로그램 ‘추리게임-크라임 씬’(이하 크라임 씬)을 선보인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리얼한 추리가 필요로 해 신개념 추리게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크라임 씬’은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범죄 추리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된 범죄현장, 즉 크라임씬을 공개하고 그 곳에 있는 6명의 출연자들이 모두 용의자가 되는 형식의 범죄 추리게임이다.
‘크라임 씬’을 연출한 윤현준 PD는 10일 OSEN에 “‘RPG 추리게임’을 표방한다. 출연자들이 각자 용의자임과 동시에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수사관의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는다”며 “나의 혐의를 벗어야 하고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고도의 추리력이 필요한 두뇌플레이가 펼쳐진다”고 프로그램의 진행방식을 설명했다.

윤 PD는 ‘크라임 씬’을 시청자들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 윤 PD는 “그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추리라는 장르의 도입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목말라 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PD에 따르면 ‘크라임 씬’은 알리바이 진술, 철저한 현장검증, 일대일 심문 등 실제 수사기법에 근거해 누가 더 논리적으로 단서를 수집하고 정황들을 조합해 낼지가 관건이다. 이에 사건 현장의 소품과 용의자가 된 출연자들의 소소한 행동이 모두 증거가 될 수 있어 치열한 추리가 예상된다.
고도의 두뇌게임이 필요한 만큼 윤 PD는 현재 캐스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반전 엄친아 전현무가 가장 먼저 합류를 알렸다. “방송계를 총망라해 추리게임에 가장 적합한 조합을 캐스팅 중이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슷한 포맷의 예능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크라임 씬’이 예능계에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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