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41) 전 장관이 프랑스 통상장관에 임명돼 이목을 끌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펠르랭은 지난 9일 프랑스 통상관광 국무장관으로 임명됐다. 팽르랭 전 장관은 지난 2일 중소기업 혁신 디지털 경제 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다시 통상장관에 중용됨으로서 프랑스 무역 부문의 수장이 됐다. 펠르랭은 외무부 산하의 통상 관련 업무와 관광, 재외 프랑스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펠르랭 전 장관의 한국 이름은 김종숙. 1973년 출생 3일 후 서울의 한 거리에 버려졌으나 여섯 달 만에 프랑스에 입양됐다. 펠르랭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서 재작년 한국계로는 최초로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 경제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펠르랭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입양된 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한국계 펠르랭 장관의 통상장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계 펠르랭 장관, 입양 되서 잘 되니 보기 좋다",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 "한국계 펠르랭 장관이라니 앞으로 기대해보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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