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시청률을 대하는 '참 좋은' 자세[인터뷰]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4.10 15: 46

'강동석 검사' 이서진이 시청률보다는 작품의 질과 성취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헤어숍에서 OSEN과 만나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시청률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서진은 극중 어릴 적 숨 막히는 가난과 멸시에 시달렸지만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이성을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강동석 역을 열연 중이다. 2014년 검사가 되어 다시 찾은 고향에서 어린 시절 첫사랑인 차해원(김희선 분)과 재회해 애틋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그는 '참 좋은 시절'의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원래 시청률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하는 작품이 좋은 호평을 받았으면 한다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참 좋은 시절'은 지난 2월말 시작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30%선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인기를 과시했다. 그러나 14회까지 방송된 현재, 초반의 기세와는 다르게 성적이 다소 주춤하면서 아쉬움을 낳고 있다. 지난 14회의 시청률은 24.9%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서진은 "무엇보다도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작품이 호평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물론 시청률은 따라 와주면 좋은 거다. 하지만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는 다는 건 마니아들이 생긴다는 뜻 아닌가. 그건 그만큼 드라마에 깊숙이 빨려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니까 또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나는 시청률에 꽤 연연했지만 이젠.. 뭐..(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이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무엇보다도 '참 좋은 시절'로 약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하면서 현장에 있는 시간이 큰 기쁨이라고. 이서진은 2011년 MBC 사극 '계백' 이후 연기 공백을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배우나 스태프와 어울리는 것이 참 재미있다"며 "처음 출연을 결심할 때부터 워낙 이경희 작가와 김진원 PD에 대한 믿음도 컸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말로 '참 좋은 시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서진은 '참 좋은 시절'과 동시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로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소탈한 인간미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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