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공격진의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게 될 지동원(23)에게는 좋은 소식만은 아닐 것 같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아드리안 라모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라모스는 이번 시즌 16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훌륭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영입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라모스 이상의 공격수를 영입해 득점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9일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와 풀럼의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축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서 26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18골을 기록 중이다.
자연스럽게 지동원의 입지가 걱정된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있는 지동원은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로 합류한다. 분명 도르트문트가 관심이 있어 지동원을 영입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는 지동원을 라모스, 마르티네스, 미트로글루 등과 비교하기는 힘들다. 지동원으로서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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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마르티네스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