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1군 엔트리 말소 '장운호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0 16: 57

한화 외야수 최진행(2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0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최진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2년차 외야수 장운호를 2군에서 불러올렸다. 지난해 9월 오른쪽 무릎 연골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진행은 아직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아 전력질주에 무리가 있다. 수비와 주루를 완벽하게 할 수 없는 상태다.
최진행은 올해 1군 5경기에서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문학 SK전에서만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을 뿐 나머지 4경기는 모두 대타로 교체출장했다. 어깨 수술과 재활로 외야 수비가 어려운 이용규와 지명타자로 역할이 겹치게 됨에 따라 활용도가 떨어졌다.

김응룡 감독도 "이용규와 최진행 둘 중 하나만 수비가 되면 좋을텐데"라며 두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으나 아직 수비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테이블세터 대체자가 없는 팀 사정상 이용규가 1번 지명타자로 계속 선발출장하고 있는 데다 대타로 나오다 보니 타격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당분간 2군에서 몸을 만들며 타격감을 조율한 뒤 회복 상태에 따라 1군 복귀 시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행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장운호는 지난해 시즌 막판 1군에서 11경기에 나와 20타수 6안타 타율 3할 4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27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9리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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