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 히메네스, “컨디션 80%...목표는 PS 진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0 17: 44

롯데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1군에 합류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히메네스를 엔트리에 올렸다.
롯데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경기를 앞둔 히메네스는 “조금 긴장되지만 느낌이 좋다. 무리하다가 햄스트링을 다쳤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올리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히메네스는 “2군에 있었지만 1군 경기는 다 지켜봤다. 하지만 하는 것과 보는 것은 다르다. 일단 경기를 치를수록 편해질 것 같다. 작은 부분이라도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롯데가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야구는 기복이 있는 스포츠다. 그러나 시작보다는 마지막이 중요하다. 이제 겨우 128경기의 시즌이 시작됐다.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며 “결국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공격 부진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뿐이 아닌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야구는 잘 되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한국 적응을 두고는 “잘 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해 여러 가지 정보를 주고받는다. 타자들은 물론 투수들과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선 맞서야 하는 상대지만, 그라운드 밖에선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히메네스는 “지금 컨디션은 80%정도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만 바라본다”며 “100타점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팬들에게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팀 승리를 강조했다. 
한편 히메네스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또한 롯데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사율과 장성우도 콜업, 용덕한 조성환 장성호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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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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