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3인방 재결성, 서재응-김상훈 반색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0 17: 44

1995년 ‘광주일고 3인방’이던 서재응, 김상훈, 그리고 김병현이 KIA 타이거즈에서 다시 뭉쳤다.
10일 KIA 좌완 김영광과 전격 트레이드 되며 김병현은 넥센에서 KIA로 옮겼다. 1995년 광주일고에서 3학년 배터리를 이뤘던 서재응, 김상훈과 2학년 김병현은 청룡기 우승을 함께 이뤄냈다. 1루수 최희섭은 1학년부터 4번을 쳤다.
김병현 합류 소식에 서재응은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재응은 “몸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1이닝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힘을 합해서 막으면 된다. 김태영과 둘이서 필승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김병현이 와서)좋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과거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우리가 던지고 상훈이가 포수를 보면 1점만 주고 2점만 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광주일고 3인방이 뭉쳤다”고 기뻐했다.
서재응과 김병현의 공을 모두 받아본 김상훈도 마찬가지 기분이었다. 김상훈은 “어렸을 때 상상만 하던 일이 오래 걸렸지만 현실이 됐다. 이제 희섭이까지 오면 다 뭉치는 것 아닌가”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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