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말 없이도 이심전심에 성공하며, 6년차 아이돌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다.
비스트는 10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에서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한데 모이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 추억이 있는 장소를 찾았다.
일단 이기광과 윤두준, 손동운은 비스트 데뷔 초 숙소를 찾았다. 셋은 함께 모인 후 뛸 듯이 기뻐 했다. 윤두준은 “용준형은 당연히 사우나다”라고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 시절 집이 없어 사우나에서 자주 잠을 청했던 용준형이 있을 법한 장소를 떠올렸다.

용준형은 예상대로 있었다. 6년차 아이돌그룹은 말 없이도 서로를 예측하고 있었다. 장현승은 노란 머리카락 덕에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쳤다. 장현승을 발견한 다른 멤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양요섭이었다. 멤버들은 단서 하나에 단번에 양요섭이 KBS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양요섭은 2011년 ‘픽션’으로 상을 수상했던 KBS를 찾았다.
여섯명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한데 모였다. 작은 단서 하나로도 서로를 잘 알고 있어 쉬운 숙제였던 것. 이날 비스트 멤버들은 6년차 아이돌그룹답게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는 지난 해 엑소가 출연해 화제가 된 ‘쇼타임’의 시즌 2다. Q&A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쇼타임’은 시청자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아 스타가 답변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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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