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결국 영화 '권법'에서 하차했다.
여진구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권법'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금 '권법' 제작사를 만났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어제 저녁에 정해진 일이라고 통보를 하더라"며 "이미 계약이 다 완료된 상황이었는데 갑작스런 하차라니 당황스럽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직 어린 여진구가 상처받을까 걱정이다"라면서 "그쪽에서 주장하는 '내 심장을 쏴라' 계약건도 만약 그게 문제될 일이었다면 먼저 계약 해지를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우리와의 계약을 놓고 다른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줬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여진구가 '권법'에서 하차, 대신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김수현이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잡은 '권법'은 당초 배우 조인성이 군 제대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이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조인성이 스케줄 상 하차했다. 이후 한중 합작 제작이 결정, 200억 원의 제작비로 다시 제작에 돌입하는 등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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