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사율, 올해 첫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0 20: 37

롯데 베테랑 우투수 김사율이 시즌 첫 선발 등판서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사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세 번째 경기서 7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했다.
김사율은 1회초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간파, 바깥쪽 공으로 2번 타자 김용의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박용택의 도루도 잡아냈다. 이어 김사율은 김용의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김사율은 피안타 없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려갔다. 2회초 조쉬 벨과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병규(9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이병규(7번) 권용관 윤요섭을 삼자범퇴, 4회초에는 박용택 김용의 정성훈을 삼자범퇴로 잡아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김사율은 5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이병규(9번)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우전안타가 되면서 노히트 행진이 끊겼다. 그러나 이병규(7번)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5회를 끝냈다.
김사율은 6회초 첫 타자 권용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윤요섭의 번트 타구를 황재균이 빠르게 뛰어나와 다이빙 캐치로 1루 지역 파울 플라이를 만들었다.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빠졌지만, 김용의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호투하던 김사율은 7회초 첫 타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강영식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강영식은 조쉬 벨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이진영에게 2루 땅볼 병살타, 이병규(7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김사율의 주자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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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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