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케일럽 클레이(26)가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클레이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3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클레이는 시즌 2승(1패)째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5개.
클레이는 1회 1사후 김종호에게 초구 안쪽 공을 공략 당해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클레이는 이호준에게 볼넷, 테임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1사 만루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2루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클레이는 2회 손시헌과 김태군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2사후 박민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이종욱 타석 때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3회는 선두 타자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클레이는 이호준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나성범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또 다시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클레이는 모창민과 손시헌을 연속 범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클레이는 4회 첫 타자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고 선행주자를 잡아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루 도루 허용과 포일이 겹치면서 1사 3루가 됐다. 클레이는 이종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클레이는 김종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내줬지만 나성범을 낙차 큰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일축했다.
클레이는 5회 첫 타자 이호준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클레이는 테임즈와 모창민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막은 뒤 손시헌 타석 때 이호준이 2루 도루를 실패해 5회 위기를 넘겼다. 클레이는 6회 우완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6회 현재 한화가 NC에 3-2로 앞서 있어 클레이는 2승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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