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에릭, 한화전 6이닝 7피안타 3K 5볼넷 3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10 21: 06

NC 다이노스 우완 에릭 해커(31)가 제구 난조에도 6회까지 호투했다. 1회와 5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일축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에릭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꾸역꾸역 위기를 버틴 에릭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에릭은 1회 1사후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펠릭스 피에에게 좌익수 앞 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에릭은 고동진을 바깥쪽 144km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현석을 3루 땅볼로 잡아 실점 하지 않고 1회를 마쳤다.

2회 에릭은 선두 타자 김회성에게 초구 120km 커브를 공략 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에릭은 3회 첫 타자 정근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피에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내줘 한 2점째 실점했다. 계속해서 에릭은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고동진과 정현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에릭은 김회성에게 유격수 내야땅볼을 맞고 또 한 점을 허용했다. 에릭은 한상훈을 2루 땅볼로 솎아내고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4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에릭은 김민수와 이용규, 정근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에릭은 5회 1사후 연속 타자 볼넷을 내준 후 정현석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에릭은 김회성과 한상훈을 연속 타자 삼진으로 침묵시키고 위기를 일축했다.
투구수 100개가 넘은 가운데 에릭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에릭은 6회도 실점하지 않고 막아내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에릭은 7회 마운드를 우완 손민한에게 넘겼다. 7회 현재 NC와 한화가 3-3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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