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선수들과 감동적인 포옹'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4.04.10 21: 25

프로농구 명가 울산 모비스가 천장에 또 하나의 우승배너를 추가하게 됐다.
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6차전에서 홈팀 창원 LG를 79-7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모비스는 시리즈전적 4승 2패로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모비스는 전신 기아를 포함,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해 KCC와 함께 역대 챔프전 최다우승팀에 등극했다.
기아시절부터 모비스는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었다. 1997년 프로농구 원년리그서 기아는 16승 5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기아는 사상 첫 챔프전에서도 나래를 4승 1패로 꺾고 통합우승의 위엄을 달성했다. 농구대잔치의 왕조가 프로까지 이어졌다는 상징적 의미가 컸다. 이후 기아는 2년 연속 현대에게 통합우승을 내줬지만, 왕조의 이미지는 이어갔다.

우승을 확정지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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