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와 함께 휴식일을 맞이한 송일수 두산 감독이 중간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0으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5승6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으며 주말 3연전 휴식일 일정에 들어간다.
선발 노경은이 5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여기에 타선은 침착한 승부로 상대 선발 김광현을 괴롭히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냈다. 5-0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정재훈,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리드오프의 몫을 충실히 한 민병헌도 수훈갑이었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위기의 순간 이현승 정재훈 등 경험있는 중간 투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라면서 스캇 타석 때 노경은과 이현승을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승부처라 생각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6회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낸 것이 결정적이었고 민병헌의 안타가 터졌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한 뒤 “휴식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올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한 이만수 SK 감독은 "대구 원정 3연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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