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비극 시작 됐다..폭풍 전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0 22: 32

‘골든 크로스’ 김강우 가족이 서서히 비극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골든 크로스’ 2회에서는 성매매를 강요 당하면서 가족의 안위까지 협박당하는 강하윤(서민지 분), 정보 조작을 명령 받고 이를 거부하는 강주완(이대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윤은 성매매를 거부하고 싶었다. 그는 골든크로스 대표인 홍사라(한은정 분)에게 “그만 두겠다”며, “오빠가 사법 연수원생이다. 금방 검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라는 “다행히 그 분이 너를 예쁘게 봤으니 스타다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며 하윤을 설득했고, 이어 말을 따르지 않으면 오빠 도윤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 같은 협박을 받은 하윤은 가족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릴 수가 없었다.

도윤 아버지인 주완은 그 나름대로 직장에서 압박을 받았다. 은행 관련 정보 조작을 부탁 받은 것. 가족을 위해 돈이 급했던 주완은 은행장에게 돈을 빌리며 명령을 따르려 했지만, 결국 양심에 가책을 느꼈다. 그는 기자에게 이 사실을 고발했고, 결국 은행에서는 해고당했다.
이 같은 진전은 아직 심각성은 크지 않지만 점점 도윤의 가족을 파국으로 몰아붙이는 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3개월 후 장면에서 주완은 성매매를 한 딸을 골프채로 때려 죽였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윤이 죽게 된 진짜 이유와 벼랑 끝에 서게 된 주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가족 일원들이 하나씩 비극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도윤은 어떠한 실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비극은 이후 도윤을 복수전으로 이끈다. 아직 배경 설명일 뿐인 내용에도 드라마는 긴장감이 감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이다. '골든 크로스'는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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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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