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밥상의 신’ 신동엽, 퀴즈부터 먹방까지 ‘재치 진행’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1 07: 30

‘밥상의 신’ 신동엽이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첫 방송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밥상의 신’에서 신동엽은 패널 장항선, 박은혜, 김준현과 게스트 김준호, 신보라, 한상진, 씨스타 보라를 이끌며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밥상의 신’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푸드토크 퀴즈쇼. 첫 방송에서는 ‘활력’ 음식을 주제로 꽃새우, 꽃나물, 꽃등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밥상의 신’은 각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요리법과 실생활에 유용한 부가정보까지 제공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신동엽의 진행은 재치가 넘쳤다. ‘밥상의 신’에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퀴즈 대결을 했는데, 퀴즈의 질문은 ‘꽃새우를 잡을 때의 미끼’, ‘꽃새우를 손 쉽게 까는 법’, ‘꽃등심을 부드럽게 굽는 법’ 등 음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들이었다. 신동엽은 답에 대한 힌트를 요구하는 게스트들에게 “첫 회이기 때문에 사실 나도 답을 잘 모른다”며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순발력 있는 진행이 돋보였다.
‘방송의 신’에서는 먹방 역시 중요하다. 소개된 음식들을 먹으며 신동엽은 화려한 말솜씨로 맛에 대한 무한한 감동을 묘사했다. 흥분하면 귀가 빨개지는 신동엽은 음식 맛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겨우 내내 땅의 정기를 받고 땅을 뚫고 나온 강인함이 느껴지는 두릅”이라는 등 기대 이상의 섬세함으로 먹방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신동엽은 SBS ‘TV 동물농장’,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JTBC ‘마녀사냥’ 등 다양한 장르의 토크쇼에서 활약하고 있다. ‘밥상의 신’으로 푸드 토크쇼에 도전한 신동엽은 앞으로도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밥상의 신’은 푸드토크와 퀴즈를 통해 입맛 돋우는 음식의 역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지난 설 연휴 때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이후 이날 첫 정규 방송을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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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의 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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