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개봉 첫날 1위..韓영화 반격 시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1 07: 41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1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비수기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배우 정재영,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방황하는 칼날'은 한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추격을 그린 드라마. 10일 전국 6만 6625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면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방황하는 칼날'이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분기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추락하면서 극장가 한국영화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영화의 반격의 신호탄으로도 볼 수도 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전국 5만 4711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85만 3722명으로 2위에 올랐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가시', '선 오브 갓'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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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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