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게 될 지동원(23,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대대적인 공격진 보강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드리안 라모스(28, 헤르타 베를린) 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라모스가 올 시즌 후 팀을 떠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라모스는 올 시즌 1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그런데 도르트문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일단 프라이부르크의 수비수 마티아스 긴터(20) 영입도 사실상 마무리 됐다. 오는 2018년까지 계약을 했고 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터는 지난 3월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 후반 투입되면서 독일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는 또 한 명의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11일 독일 언론 WAZ는 도르트문트가 지동원, 라모스 영입에 이어 또 한 명의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노리고 있는 또 다른 공격수는 스위스 출신의 요십 드리미치(22, 뉘른베르크)이다. 드리미치는 16골을 넣어 라모스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스트라이커다. 500만 유로 정도면 도르트문트로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자연스럽게 지동원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동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와 풀럼의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축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서 26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18골을 기록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8경기에 출전, 1골에 그치고 있는 지동원으로서는 당장 내년 시즌부터 피말리는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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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위) / FC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요십 드리미치(아래)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