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가상 누나 '이하늬 껌딱지'가 됐다. 이하늬만 보이면 그의 뒤를 따라다니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산하는 것.
김우빈은 11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등과 강원도 춘천 올챙이 국수집 정기선 아빠-이금춘 엄마와의 시간을 보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매들이 부모님을 도와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남매들은 각자 만들 음식을 정한 뒤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는데, 메밀전을 맡은 막내 김우빈은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 까닭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였다.

난감한 김우빈을 구해준 구세주는 다름아닌 이하늬. 이하늬는 마치 김우빈의 수호천사처럼 등장해 손발을 걷어 부쳤고, 김우빈은 안도의 표정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점점 이하늬에게 빠져들었다. 김우빈은 메밀전을 부치는 내내 "확실히 누나가 오니까 안심이 되네", "든든하네"라며 이하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했고, 이하늬의 지시에 따라 재깍재깍 움직이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우빈은 남매들과의 요리 대결에서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올짬뽕'으로 1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올짬뽕'을 다음날 실제 부모님의 가게에서 메뉴로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난감함을 표했다. 이후 김우빈은 이하늬를 호출, 비밀스런 회동을 가졌고 두 사람은 '올짬뽕' 레시피를 함께 완성하며 자연스럽게 친밀해졌다.
'사남일녀' 측에 따르면 특히 김우빈은 다른 형제들과 함께 있다가도 이하늬만 보이면 슬며시 그의 옆자리를 차지했고, 이런 김우빈의 모습을 본 이하늬는 기꺼이 자신의 옆자리를 내주며 흐뭇해 해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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