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과의 시즌 첫 라이벌전에서 승리한 양키스는 2연패를 끊고 5승 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양 팀 선발인 마이클 피네다와 클레이 벅홀츠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에서 양키스는 4회말 2점을 선취했다. 양키스는 4회말 선두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3루수 조너선 에레라의 실책을 출루했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브라이언 맥켄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어진 1, 3루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병살타 때 벨트란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양키스는 5회말에도 2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1사 후 딘 안나의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2사 후 땅에 닿고 우측 담장을 넘긴 데릭 지터의 그라운드 룰 더블과 엘스버리의 좌전 적시타에 1점을 더해 4-0으로 리드했다.
리드를 유지한 양키스는 7회초 선두 다니엘 나바의 우월 솔로홈런에 1점을 추격당했지만, 큰 위기를 겪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피네다는 양키스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7회 2사에 등판해 2⅓이닝 퍼펙트로 역투한 데이빗 펠프스는 자신의 통산 첫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캡틴 지터가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안나는 생애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엘스버리-벨트란-맥켄으로 구성된 이적생 클린업도 저마다 안타를 쳐내며 3안타를 합작했다.
반면 보스턴은 선발로 등판한 벅홀츠가 내야 실책 속에 6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해 패했다. 4승 6패가 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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