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적발' 스프린터 파월, 올해 12월까지 자격정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1 10: 36

도핑에 적발돼 육상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32, 자메이카)이 올해도 트랙을 밟지 못한다.
자메이카 도핑방지위원회는 1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월에게 18개월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도핑 샘플이 제출된 시점인 지난해 6월 21일부터 적용돼 파월은 올해 12월 20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파월은 지난 2005년 남자 100m에서 9초77을 찍고 2008년에 9초74를 기록해 두 차례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9초72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9초58) 등에 이어 역대 4위에 해당한다.

파월은 지난해 6월 자메이카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됐다. 파월은 이번 징계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 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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