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 전북 현대를 울린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하고 7라운드 MVP로 김현을 뽑았다. 김현은 지난 9일 친정팀인 전북에 비수를 꽂았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수 부문에는 김현을 비롯해 경남FC전서 2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이끈 김승대(포항,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끈 화끈한 멀티골)가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근호(상주, 7경기 만에 팀의 첫 승을 이끈 이근호의 완벽한 복귀신고 골. 1득점), 이종원(성남,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팀의 허리를 지켜내며 공수에서 맹활약), 김철호(성남,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단 한번의 슈팅이 결승골. 1득점), 윤빛가람(제주, 전북 징크스를 날려버리는 마수걸이 골. 1득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유지훈(상주,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수비로 승리를 지켜냄), 임채민(성남, 리그 득점 선두 김신욱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끈끈한 수비), 헤이네르(수원, 데뷔전에서 밀리지 않은 제공권 싸움과 넓은 수비범위로 안정적이 수비력을 선보임), 정다훤(제주,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 등이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권정혁(인천, 상대의 슈팅을 몸을 아끼지 않는 선방으로 막아냄)이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포항(9.839)이,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지난 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성남FC(1-0 승리)의 경기가 선정됐다.
dolyng@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