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쿠, "무리뉴, 세계 최고의 감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1 14: 28

과거 첼시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데쿠(37, 포르투갈)가 은사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을 향해 '세계 최고'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첼시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쿠와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데쿠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오른 친정팀 첼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쿠는 "첼시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프랑크 람파드, 존 테리, 사무엘 에투와 같은 경험 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친정 팀의 강점을 설명했다. 데쿠는 과거 포르투에서 무리뉴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데쿠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첼시는 앞서 PSG와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1-3으로 완패를 당하며 4강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하지만 2차전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기적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첼시의 우승 여정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강에 오른 팀의 면면이 화려하다. '디펜딩 챔프'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패권을 다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다리고 있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그러나 데쿠의 팔은 안으로 굽었다. "첼시는 감독과 경험 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젊은 선수들도 데리고 있다"는 데쿠는 "우리는 모두 어려운 것을 알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친정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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