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가 11일, 125개국에 정식 출시됐다. 전세계서 1억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다.
해외 전문가들은 갤럭시S5의 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 기본 스펙에 대해서는 호평하면서도 지문인식, 심박동 감지 등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갤럭시S5는 대해 단순화되고 정돈된 느낌이다"라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화면 크기와 높은 화소의 카메라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지문인식에 대해서는 애플의 아이폰5s만큼 명확하지않고, 심박센서는 스마트폰보다 갤럭시 기어 등 몸에 부착하는 기기에 적용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T전문 매거진 포켓링크의 크리스 홀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5에 최신 기술들을 집약시켰다고 평가했다. 5.1인치 화면과 카메라 화질에 대해 호평한 반면, 지문인식은 간헐적으로 인식이 힘들다고 언급했다.
@이브릭스(@evlesks)의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5가 다음 버전을 기대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갤럭시S5에 64비트 칩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삼성전자가 좀 더 갤럭시 시리즈에 알루미늄과 같은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오범(Ovum)은 갤럭시S5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은 이전 작과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들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닉 딜론은 "심박센서는 술책(gimmick)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심박 센서는 전문 기기의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갤럭시S5가 제공하는 모니터링은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랩톱의 마크 스푸너는 갤럭시S5의 디스플레이가 최고 수준이라며, 방수 기능과 기능이 풍부한 카메라, 사용시간 길어진 배터리, 피트니스 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지문인식 센서의 부정확성, 충전시 불편한 플립 덮개, 플라스틱 디자인을 단점으로 언급했다.
즉, 갤럭시S5는 화면 크기와 화질, 향상된 카메라 화질, 길어진 배터리 수명 등 기존의 강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은 아직 미흡하다는 의견이다.
luckylucy@osen.co.kr
갤럭시S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