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PD, 청각장애인 야구부 이야기 책 출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1 17: 12

MBC 스페셜 윤미현 PD가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던 청각장애인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다.
윤미현 PD는 프로그램 담당 이소정 작가과 힘을 모아 지난 2011년 방송된 'MBC스페셜 -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편을 청소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윤미현PD는 “방송이 나간 후에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아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좀 더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함께 한 이소정 작가와 의기투합해 글을 쓰게 됐다”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청각장애인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청각장애라는 벽 앞에서 좌절하던 준석이가 야구를 하면서 변화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1승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국내유일의 청각장애인 고교야구부의 꿈의 1승을 향한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제4회 살림문학상 논픽션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책의 인세 일부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활동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추신수 선수는 “이들의 꿈은 그 누구보다 크고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지만,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 속에서 꿈을 읽었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JTBC 손석희 사장은 “1승에 대한 희망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에 가슴이 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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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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