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년차 포수 김재민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김재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9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2013년 8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김재민은 “이전부터 경기 흐름이나 상대 타자의 성향처럼, 밖에서 보이는 부분보다는 세밀한 데에 신경 쓰고 있다”며 “캠프서도 수비에 집중했고, 블로킹과 2루 송구 연습을 많이했다. 캠프를 통해 2루 송구는 좀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민은 “김선우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오늘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며 “NC에는 좌타자가 많고, 도루 능력을 갖춘 타자들도 많다. 물론 도루를 신경쓰고 거기에 대비하겠지만, 도루를 내주더라도 그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김재민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충실할 것이다. 타석에서 한 방을 날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잘 하는 쪽을 많이 연구했다. 분석을 했어도 막상 그라운드 위에서는 다를 수 있으니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민은 2013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73순위로 LG에 지명됐다. 동아대 출신의 김재민은 지명 당시 대학무대 포수 중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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