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회성 5번 전진배치…김태완 6번 출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1 17: 59

한화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타격감이 좋은 김회성을 5번 클린업 트리오에 전진 배치하고, 1군에 복귀한 김태완을 6번으로 기용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넥센전에 김회성을 5번타자 3루수로 기용하고, 이날 1군에 복귀한 김태완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번 이용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정현석이 5번에서 7번으로 내려갔다. 김태완 대신 이학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회성이 잘 하고 있다지만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오늘 5번으로 올렸다"고 기대했다. 김태완도 1군 복귀 첫 날부터 지명타자로 나온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2군에서 아주 잘 쳤다"고 설명했다. 넥센 좌완 선발 강윤구에 맞춰 오른손 거포들을 줄줄이 배치했다.

김회성은 올해 9경기에서 27타수 8안타 타율 2할9푼6리 3홈런 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8~10일 마산 NC전에서 홈런 3개 포함 5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김태완도 2군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27타수 13안타 타율 4할8푼1리 1홈런 1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편 이날 경기에도 한화는 유격수 송광민이 선발에서 빠졌다. 한상훈이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김응룡 감독은 "송광민을 며칠 더 쉬게 하려고 한다. 사실 (9일) NC전에도 계속 쉬게 하려고 했는데 또 실책을 하더라"며 "작년에는 수비를 곧잘 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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