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웨인 루니(29, 잉글랜드)가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시간) "루니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최근 발가락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차전서 진통제를 맞고 출전해 투혼을 불살랐다.

데일리스타는 맨유 관계자 말을 인용해 "금이 간 뼈는 스스로 붙긴 하겠지만 하루 아침에 나을 상황은 아니"라며 "뮌헨전서 진통제 주사를 맞고 뛰어 더 악화됐다. 맨유가 그를 필요로 했지만, 뛰지 말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준비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아스날과 격차는 7점이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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