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2)이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태균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1회 2사 2루에서 강윤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막 11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했다.
한화는 1회 정근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펠릭스 피에가 초구에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넥센 좌완 선발 강윤구의 초구 바깥족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잘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김태균의 가장 이상적인 타구 방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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