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LG 선발 김선우가 역투하고 있다.
LG 김선우가 NC와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우는 지난 3월 29일 두산과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 3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력과 구위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았지만, 두산 타선에 홈런 2방을 허용한 게 치명타가 됐다. 이후 LG는 김선우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고, 긴 시간을 두고 11일 NC전을 준비하게 했다.
김선우의 NC전 등판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2013시즌 4월 27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선우가 당시처럼 선발승을 올려, 의미 있는 LG 소속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NC는 좌완 유망주 노성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아직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노성호는 지난 3일 한화와 퓨처스리그 결기서 5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의 잠재력이 잠실구장에서 폭발할지 궁금하다.
한편, 양 팀은 2013시즌 상대 전적 10승 6패를 기록, LG가 NC에 우위를 점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