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UCL 4강서 레알과 '조우'...AT마드리드-첼시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1 19: 3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프'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UE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UCL 4강 대진 추첨 결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하게 됐다.
뮌헨은 우승후보 영순위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데다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와 전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DFP포칼 준결승에도 올라있어 두 시즌 연속 트레블(3관왕)의 영광을 노리고 있다.

통산 10번째 우승(라 데시마)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피하고 싶은 뮌헨을 만났다. 레알은 8강전서 도르트문트에 혼쭐이 난 끝에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등이 뮌헨의 방패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는 8강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복병이다. 디에구 코스타와 다비드 비야가 버티고 있는 공격진과 안정된 수비진, 뛰어난 조직력 등 전체적으로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전략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맞서는 첼시(잉글랜드)는 지난 2011-2012시즌에 이어 2년 만에 유럽 정상을 노린다. 8강전서 극장 드라마를 선사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마법이 다시 한 번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UCL 4강 1차전은 오는 23일(레알 홈)과 24일(아틀레티코 홈) 문을 열고, 2차전은 30일(뮌헨 홈)과 5월 1일(첼시 홈) 열린다. 빅 이어의 주인공은 5월 25일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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