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의 첫사랑 '메이크유어무브'..관객도 설렐까? [종합]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11 21: 09

가수 보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보아는 이 영화에 대해 “첫사랑 같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8시 서울 청담 CGV 시네시티에서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 개봉 전 '보아의 러브레터'라는 이름으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보아의 첫 영화 주연작의 기대를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자리를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메이크 유어 무브'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제작과정 영상, 영화 OST인 '렛미인(Let me in)'의 뮤직비디오 등이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혔다.

이날 보아는 “영화를 3년 전에 촬영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기를 했던 거였다. 영어로 연기해 부담이었고 어려웠다”며 “당시 할 수 있었던 최고치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했었다고 생각한다. 연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댄스 장르를 소화해 내는 게 체력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보아는 파트너 데릭 허프에 대해 선생님이라고 설명하며 "그는 평소 파트너와 호흡을 많이 맞췄다. 반면 나는 무대에서 주로 혼자 춤을 췄었다.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데릭 허프가 영어 대사에 대해서 ‘미국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촬영을 하면서 연기 분야 매력을 많이 느꼈고 열심히 배우로서 도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한, 많은 경험을 줬던 작품이다”며 “모든 사람들이 첫 작품에 대한 기억은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이 영화가 평생 동안 남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는 '메이크 유어 무브'가 첫 선을 보였다. 영화 속 보아는 모든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또한 그동안 쌓아왔던 영여 실력을 뽐내며 배우들과 원활하게 호흡을 맞췄다. 극 초반 어색했던 보아의 연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져 아야의 모습에 딱 들어맞았다.
지금까지 쌓아온 보아의 내공이 가득 담겨 있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보아의 첫사랑인 이 영화가 관객들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메이크 유어 무브'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데릭 허프 분)와 아야(보아 분)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는 댄싱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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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환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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