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투구' 유먼, KIA 상대로 첫 QS '2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11 22: 17

롯데 좌완투수 쉐인 유먼이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연승을 따냈다.
유먼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1홈런 포함 9안타와 1볼넷을 내줬으나 3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팀은 20-8 대승을 거두었고 유먼은 지난 5일 삼성전 이후 2연승을 달렸다.
1회는 선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그러나 2회 선두 나지완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무사 만루위기까지 몰리는 상황을 맞았다. 그럼에도 차일목을 2루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4회까지 10점을 뽑아주었다. 4회말 이범호 좌전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2사후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세 번째 실점했다. 그러나 5회와 6회는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솎아내고 기분좋은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투구수는 103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 아직은 작년의 까다로운 구위는 아니었다. 그러나 위기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지능적인 투구였다. 더욱이 장단 20안타 17득점 화력도 그의 2승 길을 편한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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