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섬뜩한 스릴러 왔다…중간광고에 몰입감은 확↓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11 22: 25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스릴러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섬뜩케 했다. 다만, 중요할 순간마다 튀어나오는 중간광고들은 극의 몰입을 깨뜨려 아쉬움을 남겼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에서는 동자승에서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일탄지역에서 벌어진 9건의 연쇄살인과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가 그려졌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싶어 형사일을 시작하게 된 하무염, 당시 모든 걸 버리고 갑동이에만 몰두했던 담당 형사 양철곤(성동일 분)은 17년이 지난 후 일탄 경찰서 형사과장과 팀원으로 재회해 '갑동이'로 얽힌 악연의 끈을 이어갔다.

사이코패스의 본능을 음흉한 미소와 눈빛으로 드러내 보는 이를 섬뜩케 했던 류태오(이준 분)와 그가 머물던 보호감호소의 정신과 의사 오마리아(김민정 분) 역시 등장해 흥미로운 전개에 힘을 보탰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간 광고다. 케이블 채널 특성상 극이 전개되는 사이에 불쑥불쑥 광고가 난입, 시청자의 작품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특히 스릴러의 경우 집중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만큼 '갑동이'의 중간 광고는 이전 작품들의 그것보다 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드라마로,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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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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