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리버풀, EPL 3월의 상 '해트트릭'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1 23: 13

잘 나가는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월의 상을 싹쓸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의 감독과 선수를 발표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감독상을,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리버풀)가 공동으로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버풀은 3월 한 달 동안 EPL 5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사우스햄튼전 3-0 완승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 카디프 시티(6-3), 선덜랜드(2-1), 토트넘(4-0)전까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선두에 올라 실로 오랜만에 리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을 진두지휘한 공을 인정 받은 로저스 감독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와 '에이스' 수아레스는 같은 득표로 3월의 선수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제라드는 3월 한 달간 4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5번째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 수아레스는 무려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L에서 이달의 선수상이 생긴 뒤로 공동 수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94년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상 블랙번) 이후 이번이 통산 6번째에 불과하다. 제라드와 수아레스의 활약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났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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