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할배’ 이서진이 세비야 여행 내내 렌터가 수난을 겪었다. 세비야 여행 시작부터 떠나는 날까지 이서진은 렌터카 때문에 조마조마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제6화 ‘참 좋은 서진’에서는 렌터카 배터리가 방전되자 사색이 된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서진은 세비야를 떠나기 전날 밤에야 공용주차장을 발견했다. 기쁘지만 왠지 모를 허무함을 안고 이서진은 무사히 주차를 했지만, 라이트를 켜놓은 채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에야 렌터카 배러티가 방전된 사실을 알게 된 이서진. 잔뜩 당황한 그는 “내가 그동안 너무 좋은 차만 탔나봐”라며 “요즘 차가 시동 끄면 라이트 다 꺼지지 라이트 안 꺼지는 차가 어딨어?”라고 억울한 듯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아직도 그런 차가 많다”고 답하자, 이서진은 “내가 사치했나봐. 내가 너무 사치하며 살았나봐. 미안해”라고 영혼없이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서진은 주차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할배들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마드리드로 가기 싫다. 속으로는 이대로 시동이 켜지지 않기를 은근히 바랐다”고 속내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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