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만루 극복’ 김진성, “태군이가 막아 준다고 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11 23: 27

“김태군이 막아 준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마무리 김진성(29)이 9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2사 만루에서 LG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NC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4안타을 주고받은 끝에 9회 터진 모창민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LG를 12-11로 이겼다. 마무리 김진성은 9회 1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진성은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는등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벨을 상대로 결정구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와 달라진 멘탈을 앞세워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김진성은 시즌 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진성은 “마지막 공은 포크볼이었다”라며 “포수 태군이가 막아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포수 김태군의 리드를 믿고 낮게 제구 된 공을 뿌렸다는 것. 김진성은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졌다”고 마무리 상황을 전했다.
rainshine@osen.co.kr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