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온유·동준, 이토록 훈훈한 아이돌 봤습니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12 07: 44

그룹 샤이니의 온유와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은 얼굴도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훈훈한 아이돌이었다. 야생 오랑우탄과 병만족, 그리고 가족과도 같은 그룹 멤버들을 생각하는 두 남자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불어넣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오랑우탄의 고향 보르네오에서 오랑우탄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족장콤비로 탄생한 김병만과 동준이 포탈렛지를 오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모습만을 보여줬던 온유와 동준은 정글에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오랑우탄 보호를 위해 나서는 남자들이었다. 수수하게 옷을 입고 평범한 청년처럼 정글생활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친근했고 마음까지 따뜻했다.

멸종위기에 놓인 오랑우탄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4 위기의 오랑우탄 알리미 프로젝트’를 기획한 ‘정글의 법칙’ 팀과 병만족의 온유와 이영아는 야생 오랑우탄을 찾아갔다. 보르네오에 가기 전 국내 동물원에서 오랑우탄과의 교감법까지 배우고 온 온유는 적극적으로 오랑우탄이 좋아하는 람부탄 열매를 구해서 줬고 오랑우탄은 온유가 준 람부탄을 받아 맛있게 먹었다.
이뿐 아니라 온유는 즉석에서 ‘네 살 오랑우탄’이라는 뜻의 ‘네오’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물고기를 잡던 온유는 물고기가 잘 안 잡히자 힘이 빠져 있는 멤버들을 위해 농담도 하며 분위기를 살렸고 배가 고프면서도 물고기를 많이 먹지도 않았다. 온유는 “내가 조그만 고기 한 마리 먹고 끝이었다. 물고기를 잡지 못해서 미안해서 못 먹었다. 내일은 어떤 거라도 먹을 걸 챙겨서 같이 잡아서 자신 있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멤버들을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만족의 막내지만 항상 먼저 나서서 김병만의 뒤를 따라 부족장 노릇을 하며 김병만에게도 인정을 받은 동준은 자신이 속한 제국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남달랐다. 올해 데뷔 5년차를 맞는 제국의 아이들은 꾸준히 활동, 차근히 길을 밟아가고 있지만 그룹으로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동준은 그룹을 향한 깊은 애정과 애틋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정글에서 느낀 건 정글에서는 승리자보다 끝까지 살아남는 생존자가 기억되지 않냐”고 말문을 열며 “제국의 아이들이 연예계라는 정글에서 생존자가 됐으면 좋겠다. 까지 살아남고 끝까지 웃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자신이 잘되기 위해, 더 관심받기 위해 돋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힘겹게 정글생활을 하는 병만족, 위기의 오랑우탄, 그룹 멤버들을 생각하는 온유와 동준이 앞으로 ‘정글의 법칙’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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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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