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샘김이냐, 모태소울 능력자 버나드박이냐.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의 파이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장정의 끝을 장식할 인물은 샘김과 버나드박, 두 사람이다.
샘김은 생방송 무대 초반 탈락 위기에서 구사일생하길 여러 차례 반복한 바 있다. 그의 진가가 드러난 시점은 TOP4 결정전부터. 박진영의 곡 ‘너뿐이야’를 부른 샘김은 박진영은 물론 양현석, 유희열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이후는 탄탄대로. 샘김은 부르는 노래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죽지세로 정상을 향해 달리는 샘김과 달리 버나드박은 처음부터 대단했다. ‘K팝스타3’ 박성훈 PD는 “버나드박이 입을 열 때마다 현장 어딘가에서는 감탄이 흘러 나왔다”고 회상했을 정도. 그는 목소리 하나로 박진영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캐스팅 오디션 당시 “나는 버빠”라는 고백을 하며 애정 공세를 했다.
두 사람의 색깔은 명확하게 갈린다. 샘김이 천재적인 그루브를 기반으로 한 기타실력을 장기로 한다면, 버나드박은 '소울'로 표현되는, 감정을 기반으로 한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트레이드 마크로 한다. 두 사람 모두 8개월 간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프로 못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에너지는 샘김, 버나드박의 장점이다.
특히 두 사람의 경쟁은 프로그램 첫 남남대결 구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즌1에서는 박지민이, 시즌2에서는 악동뮤지션이 우승의 영광을 거머쥔 바 있다. 여풍이 강하게 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샘김, 버나드박은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것.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승 무대에서 이들이 어떤 한 수를 둘지도 관심이 뜨겁다.
한편 'K팝스타3' 파이널은 오는 13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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