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가기 위한 큰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 추첨 결과 레알과 만났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 성사됐다. 뮌헨과 레알은 의심의 여지 없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디펜딩 챔프' 뮌헨은 최근 4시즌 동안 2010-2011시즌을 제외하고 세 차례 결승에 올라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레알(9회)과 AC 밀란(7회)에 이어 리버풀(5회)과 함께 UCL 통산 최다 우승 공동 3위 팀이기도 하다. 레알은 라 데시마(UCL 10회 우승)를 노리고 있는 전통의 명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진 추첨 이후 뮌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의 전력을 극찬하며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은 강하고 뛰어나다. 레알은 도르트문트와 함께 유럽 최고의 카운터 어택을 펼치는 팀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전은 거대한 시나리오다. 그들은 빠른 공격수, 민첩하게 움직이는 포백 라인, 훌륭한 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난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레알을 정말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레알과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이 있는 팀과 경기하는 것을 즐겨한다. 레알은 모든 것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가기 위한 큰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레알과 조우하기 전 달뜬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레알의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수로서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레알과 수 차례 맞붙은 바 있어 그 누구보다 레알을 잘 알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UCL 준결승 무대가 5번째다. 동기부여는 여전히 매우 높다. 유럽의 모든 이들이 우리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며 "레알의 강점을 알고 있다. 그들을 분석해서 선수들에게 알려주겠다. 우리의 플레이를 잘한다면 결승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뮌헨은 오는 23일 레알 원정길에 올라 운명의 4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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