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다나카에 대해 그만 좀 물어봐!'
볼티모어 오리올스 강타자 애덤 존스(29)가 단단히 뿔이 났다. 바로 뉴욕 양키스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26)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 때문이다.
거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2경기에서 1승 14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고 있다. 피홈런 2개가 있지만 2경기에서 삼진 18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다나카의 등판에 미국 언론은 온통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는 볼티모어전에 양키스타디움 첫 등판을 했는데, 7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10개를 잡았는데, 그 가운데는 볼티모어 중심타자 존스로부터 잡은 2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존스는 명실상부한 볼티모어 중심타자다. 올스타 3회에 골드글러브 3회를 수상했고 작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실버슬러거까지 안았다. 작년 성적은 타율 2할8푼5리 33홈런 108타점, 올해도 타율 3할3리 1홈런 4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10일 경기는 볼티모어가 5-4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존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다나카에 대한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12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뉴스데이'를 인용, 존스의 발언을 가감없이 전했다.
경기 후 존스는 다나카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왜 당신은 다나카한테 나(존스)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가. 나도 메이저리그에서 물좀 먹은 선수"라면서 "다나카가 저쪽(일본)에서 24승 무패를 했다고? 축하한다"라며 비웃었다.
또한 존스는 "다나카랑 상대한 오늘 집에 가서 '나 오늘 다나카랑 상대했다'고 떠들어야 하나? 아니면 파티라도 열어야 하나? 다나카는 단지 우리가 상대할 투수들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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