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행진' 다르빗슈, 6회 첫 타자에 깨졌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12 10: 38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의 퍼펙트 행진이 6회 중단됐다.
다르빗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복귀전이었던 7일 탬파베이전에서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건재를 알린 다르빗슈는 휴스턴을 상대로 더욱 무서워졌다.
1회부터 5회까지 다르빗슈를 막을 타자는 없었다. 1회에는 구심 스트라이크 존을 탐색하며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했지만 구심의 존이 넓다는 걸 확인하고는 삼진 사냥에 나섰다. 특히 3회 1사 후 로비 그로스먼부터 4회 제이슨 카스트로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면서 구위를 뽐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7마일까지 나온 가운데, 특히 돋보였던 건 슬라이더였다.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는 마치 거대한 자석에 끌려가는 쇠구슬처럼 포수 미트에 꽂혔다. 상하좌우로 넓었던 스트라이크 존도 마음껏 활용하면서 다르빗슈는 5회까지 투수수 61개 7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 행진이 마감됐다. 첫 타자인 맷 도밍게스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트린 것. 비록 안타를 내줬지만 다르빗슈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다르빗슈는 작년 첫 등판이었던 휴스턴전에서 퍼펙트를 눈앞에서 놓쳤었다. 2013년 4월 3일 휴스턴전에서 다르빗슈는 9회 2사까지 26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대기록을 눈앞에 뒀지만 M. 곤살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또한 8월 13일 휴스턴전에서는 6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조나단 빌라에게 볼넷을 내줬고, 그 뒤 계속해서 노히트를 이어갔지만 8회 1사 후 카를로스 코포란에게 솔로포를 얻어맏고 그 기록도 놓쳤던 기억이 있다. 휴스턴에게 강한 다르빗슈지만, 그 만큼 대기록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텍사스 마운드는 다르빗슈가 지키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먼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5회까지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다르빗슈와 투수전을 이끌고 있다. 경기는 6회말 현재 두 팀이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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