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스캇 펠드먼(31)이 또 다시 호투를 펼쳤다.
펠드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05개, 7회까지 책임진 펠드먼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2009년 텍사스에서 17승을 거두기도 했던 펠드먼은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 2013년 시카고 컵스로 옮겼다. 시즌 중반 볼티모어로 이적한 펠드먼은 작년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휴스턴과 3년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로 펠드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45까지 내려갔다.

스포트라이트는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쏠렸다. 다르빗슈는 5회까지 휴스턴 타선을 퍼펙트로 막으며 호투를 펼쳤고, 작년 사이영 상 투표에서 2위를 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듯 위력적인 공을 계속해서 던졌다. 그렇지만 펠드먼 역시 다르빗슈에 전혀 밀리지 않는 호투를 보여줬다.
안타는 단 2개만 맞았다. 2회 2사 후 미치 모어랜드에게 2루타, 5회 2사 후 레오니스 마틴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게 전부다. 볼넷은 3개, 몸에 맞는 공은 2개를 허용했는데 볼넷 1개는 고의4구였다. 나머지 볼넷 2개는 모두 추신수에게 허용했다.
펠드먼은 특유의 싱커와 컷 패스트볼로 철저하게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했다. 구심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 좌우 존을 마음껏 활용했고 결정구로 쓴 커브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장 개장 20주년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호투를 펼친 것에 위안을 얻었을 펠드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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