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2승 달성…LAD, ARZ 6-0 제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12 13: 09

[OSEN=체이스필드(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가 류현진과 아드리안 곤살레스 투,타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점 홈런 등 5타점을 혼자서 쓸어담는 맹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에 6-0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1회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선제 홈런으로 알기 쉬운 승부가 됐다. 2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매카시의 초구(93마일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곤살레스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회 1사 2,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5-0으로 앞선 8회 무사 2루에서는 다시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핸리 라미레스를 불러들였다.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이었다.
이 사이 마운드는 류현진이 굳게 지켰다. 7이닝 동안 류현진에게 안타를 빼앗은 애리조나 타자는 미구엘 몬테로(2안타) 1명 뿐. 걸어서라도 1루를 밟은 선수는 A.J. 폴락 뿐이었다. 심지어 애리조나 타자들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1명도 2루를 밟지 못했다. 5회부터 6,7회 3이닝은 모두 삼자범퇴였다. 
류현진은 지난  3월 23일 시즌 첫 승에 이어 이날까지 애리조나를 상대로만 시즌 2승째(1패)를 기록했다.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올 시즌 21이닝 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도 2.57로 좋아졌다.
앞선 등판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홈런 3발을 내주면서 패전 투수가 됐던 애리조나 선발 브랜드 매카시는 이날도 결국 초반에 내준 홈런이 독이 됐다. 10안타 1볼넷으로 6실점하며 시즌  3패만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전 2연승도 끝.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애리조나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도 7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전날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던 애리조나는 연승이 꺾이면서 시즌 4승 9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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