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돌아온 류현진, 다저스 승리 이끌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12 13: 30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우려를 표하던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활약을 극찬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1패)째를 낚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단번에 2.57까지 내려가 2점대를 회복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으로 MLB 데뷔 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던 류현진이었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류현진이 이날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큰 화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류현진은 이날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직구 최고 구속이 92마일 정도였다. 평소보다 빠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워낙 제구가 좋았고 공에 힘도 있었다. 여러 가지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수 싸움도 탁월했다. 체인지업 대신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이며 애리조나 타선의 계획을 역으로 찔렀다. 99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70개였다. 환상적인 비율이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곤살레스의 홈런, 그리고 그의 최악 경기에서 다시 돌아온 류현진의 7이닝 2피안타 셧아웃에 힘입어 다저스가 6-0으로 이겼다”라며 곤살레스와 류현진을 경기 최고 수훈 선수로 손꼽았다.
이어 MLB.com은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삼진 8개와 하나의 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첫 두 이닝에서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으나 어떤 주자도 2루에 가지 못했다”라면서 류현진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99개의 공을 던졌고 마지막 10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했다”라며 류현진의 인상적인 중후반 투구내용을 덧붙인 MLB.com은 “두 개의 안타는 오직 몬테로에게만 허용했다”라며 다른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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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필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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