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울산 김승규가 코너킥을 펀칭하고 있다.
‘현대家 축구전쟁’으로 비유되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대결은 자존심이 걸려 있다.

전북은 6일 FC 서울 원정에서 1-1로 비긴 이후 9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패배하며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형세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3월 동안 6승 1무 1패의 엄청난 기세를 보이던 울산은 4월 들어 1무 2패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무승부는 내림세라고 볼 수 있고, 최근 모습의 연장선인 만큼 두 팀 모두에게 패배나 마찬가지다. 특히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오는 15일 예정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도 장담할 수가 없다.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두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유력하게 되지만, 패배할 경우 6차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두 팀 모두 12일 경기서부터 상승세를 타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sunday@osen.co.kr